⌨️ 프로젝트 회고의 시작
부트캠프의 마지막 과정 Main-Project 진행 한 프로젝트의 회고를 시작하려 한다.
많은 회고 방식들이 있지만, 매일 진행 한 회고가 아닌 프로젝트 완주 후 처음부터 스텝을 밟아가며 하는 회고기에 딱딱한 양식보다는 조금은 후기? 느낌에 가깝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작성해보려 한다.
⭐프로젝트의 시작
내가 느낀 프로젝트의 시작은 한 마디로 혼돈이었다.
우선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 확실한 기획이 없었고, 기술적 향상이나 조금은 더 공부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리 백엔드 팀원들끼리의 기술적 합의는 원만히 이뤄졌다는 점이다.
기획의 단계는 중요하지만, 회고에서는 기획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으려 한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기술적이고, 원초적인 부분들을 깊게 고민해보려 한다.
⭐기술스택의 선택
우리는 우선 Java17을 선택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처음에는 별 뜻 없이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저 Recode를 사용해보고 싶었고, `MapStruct` 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 백엔드의 설계상 불변 객체를 쉽게 다룰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클래스인 Recode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 Java 17 , 그리고 Spring Boot 3.0.0 이상을 선택한 이유
⭐데이터모델링, 그리고 ERD의 설계
우리가 제일 많이 의견이 갈린 부분이다. 이 팀원들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도 진행해 봤지만 ERD 설계에서 한 번도 의견이 일치한 적이 없다. 그만큼 설계란 어렵고 서로가 바라보는 가치관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 ERD 설계, 왜 그렇게 해야 해요?
⌨️ 프로젝트 1주 차의 회고
위에서 다룬 것들 외에도 1주 차에는 거의 회의의 연속이었다. FE와의 협업과 Code를 통일하기 위한 회의 등으로 약 4주간의 프로젝트 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아쉬운 점은 조금 더 꼼꼼하고 조금 더 이러한 것들의 중요성을 파악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작정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빠르게 치고 나갔지만, 결론은 나 스스로는 우리의 프로젝트를 졸작이라고 생각한다.
- 열심히 만들었지만 졸작이 되어버린 프로젝트, 내가 너무 냉소적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