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회고인데 거의 한 달이 지나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할 땐 일단 하자.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 목표를 세울 건데.. 돌아보기는 하는 데 뭔가 처참하다
1. 2024
1.1. 월 별 활동
- 1월 - 취업 준비
- 2월 - 취업 준비
- 3월 - 취업 준비
- 4월 - 입사
- 5월 - 회사 적응 / 밀린 공부(취업 준비에 밀려 못한 것들)
- 6월 - 이산 수학
- 7월 - 신규 프로젝트 진행
- 8월 - 신규 프로젝트 진행
- 9월 -??
- 10월 - WebSocket / STOMP
- 11월 - 코드잇 스프린트 백엔드 도움..? 서포터..? 참가 (1)
- 12월 - 코드잇 스프린트 백엔드 도움..? 서포터..? 참가 (2) / go lang + gRPC
1.2. 뭔가 뭔 가인 1년
돌이켜 보면 한 거는 많은 뭔가 기억에 확 남질 않는다.
여기저기 벌리기만 하고 하나씩 수습을 안 해서 그런 거일까..?
사실 저기에 적은 거 외에도 거의 매달 책을 1권 + a (기술서적)을 읽고 스터디도 하고 뭐 많이 했는 데,
다 적으려니 또 막상 귀찮다..
정리를 위한 정리가 되는 기분..?
혹은 깊이 있게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년에는 조금 더 한 꼭지 씩 확실하게 방점을 찍으며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1.3.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낀 한 해
일 외에도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많은 것을 접하며 시야가 많이 트였다.
일단 언어만 해도 자바뿐만 아니라 고랭을 하나 더 공부하고 있는데,
이거 참 좋다 뭐가 좋냐면, 언어에 매몰되지 않게 한다.
어느 순간부터 좋은 코드, 가독성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들의 기준이 알게 모르게 자바가 되었다
(개인적인 입장 혹은 우리나라의 신입..?)
로마의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한 분야의 패러다임과 가치관으로 전체 개발 생태계를 관통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러니 혹여라도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의견으로만 남기시길..
각자가 선호하는 분야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그 부분이 다르다고 해서 개발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2. 2025
2.1. 조금은 꼼꼼한 회고
원래 꼼꼼한 성격은 아니다, 계획적이나 틀에 박힌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자유로운 계획을 좋아한다.
무슨 말이냐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든 맘 편히 시도하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A를 하다가 B를 하다가 막 제멋대로 난수로 공부를 한다.
이게 나쁜 것은 아니고, 이렇게 공부하고 회고를 안 하면 다음번에 이어서 했을 때 어디까지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게임으로 치자면 세이브 안 하고 게임을 꺼서 다시 하거나, 자동 세이브가 되어 있는 곳까지만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간의 몸도 기술의 발전처럼 자동 세이브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어제 일도 잘 세이브되지 않는 것 같은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공부 방법을 바꿀 수 없다면, 조금은 틈틈이 저장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했던 일을 반복하여 시간 낭비를 안 하려면 조금의 귀찮음과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크게 보면 남는 장사리라.
2.2. 꾸준한 여행
여행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걷는 것은 좋아한다.
그래서 걸어서 멀리까지 다녀오는 것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벌써 1월에는 서해랑길 60 -63 코스를 돌았는데 이거 진짜 비추다.. 해파랑을 먼저 가라..
서해랑은 특정 구간을 제하고서는 행군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무튼 이야기가 샜는 데, 다양한 시야를 접하고 때로는 고생도 사서 하면서 느끼는 바가 분명 있다.
일기장인 듯 일기장 아닌 일기장이니까 자세한 건 생략하고,
여행이든 아니든 그냥 매일 똑같은 일상을 벗어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3. 사실 어떻게 될지 잘 모름
꾸준한 공부와 성장도 중요한 데 사실 내 인생의 행복도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어디서 행복을 얻는지 명확히 안다.
그리고 이 업계는 요즘 드는 생각이 확실히 K화가 잘 되었다.
나쁜 의미다.
좀 돌려 말했는데 그냥 직설적으로도 말하자면 들이는 거에 비해 리턴이 적다.
근데 적당히 들이면 적당히 높은 만족도로 즐길 수 있다.
요즘 여기서 고민이 많은데
일단 고민을 좀 해보겠다 25년에 열심히 구르다 보면 또 뭔가 생각이 바뀔 것이다.
마무리
다들 건강한 새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최선을 다하시고. 포기하지 마세요.